하나됨의 시작은 교제의 시작일 것입니다. "담"의 역할이 둘 사이를 가로막는데 있으니 담이 허물어지면 막힘이 없는 교제가 시작되겠지요.

하나됨은 이미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라 믿습니다.

하나됨의 근거가 되시는, 모든 막힌 담을 허시는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믿는 자들 안에 동일하게 하나로 거하시니까요.

그런데도 여전히 담이 쌓아지는 이유는 상대방 안에 계시는 주님을 보지 않고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고, 또 내 안에계시는 주님을 내보이지 않고 나 자신만을 드러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도들의 하나됨에 있어서는 자신이 속한 한 지역 교회의 지체로만 머물게 하는 담을 허물고 머리 되신 예수님 몸의 한 지체로서 다른 지체와 연합되고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성장시켜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교회와 교단의 하나됨에 있어서는 자식들에게 말로만 가르치고 행함으로 보이지않는 어떤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의 모습을 버리고 성도들에게 선포하고 가르치는 말씀들을 교회, 교단 차원에서 먼저 순종할때 막힌 담이 허물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 교회가 있는지 돌아보아 도와주고,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 용서해주고, 이웃교회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모든 교회와 화목하고......)

교회와 교단들의 담에는 이런 펫말이 붙어 있는 듯합니다.
"다른 교회나 교단은 접근 금지!!"